수많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명멸하는 가운데, 유독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흔적을 남기는 커플들이 있습니다. ENA와 SBS Plus의 인기 프로그램 '나는 솔로' 22기, '돌싱 특집'을 통해 인연을 맺고 이제는 부부가 된 옥순과 경수가 바로 그 주인공일 것입니다. 

지난 5월,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소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두 사람이 마침내 2025년 8월 17일, 눈부시게 아름다운 웨딩 촬영 사진을 공개하며 그들의 사랑이 현재진행형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이들의 웨딩 사진 한 장 한 장에는 단순히 아름다운 모습뿐만 아니라, 한번의 아픔을 딛고 서로를 만나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의 서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솔로나라 22번지, 용기가 필요했던 첫 만남

'나는 솔로' 22기는 시작부터 특별했습니다. '돌싱(돌아온 싱글)'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출연자들이 새로운 인연을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입니다. 

출연자들은 각자의 사연과 상처, 그리고 자녀에 대한 책임감까지 안고 솔로나라에 입성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아한 외모와 차분한 성격의 옥순, 그리고 듬직하고 진중한 모습의 경수는 방송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처음부터 불꽃이 튀는 열정적인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서로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신중함이 돋보였습니다.

각자에게 아이가 있다는 현실은 두 사람의 만남에 있어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나누며 서서히 신뢰를 쌓아나갔고, 마침내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며 솔로나라를 함께 떠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화려한 스펙이나 자극적인 사건이 아닌, 진솔한 대화와 공감을 통해 사랑이 싹틀 수 있음을 보여준 명장면이었습니다.

현실의 문턱에서 더욱 단단해진 사랑, '나솔사계'

'나는 솔로'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는 이들의 사랑이 현실에서 얼마나 단단한지를 증명하는 무대였습니다. 

방송 이후 현실 커플로 발전한 두 사람은 '나솔사계'를 통해 재혼 가정이 마주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들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각자의 자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하나의 가족으로 융화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은 많은 '돌싱' 시청자들의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갈등이나 이견을 회피하지 않고, 끊임없이 대화하며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판타지 같은 연애가 아닌, 때로는 고되고 복잡한 현실의 문제를 함께 헤쳐나가는 모습은 이들의 관계가 얼마나 진지하고 깊은지를 느끼게 했습니다. 

바로 이 '진정성'이 22기 옥순과 경수 커플을 '나는 솔로' 역대 최고의 커플 중 하나로 각인시킨 결정적인 이유일 것입니다.

"남편에게 고맙습니다", 로망을 현실로 만든 웨딩 촬영

그리고 2025년 8월 17일, 옥순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침내 그 사랑의 결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웨딩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사진 찍는 걸 워낙 좋아해서 최선 다해 준비해서 찍었다"며 "제 로망도 담았지만, 뭣보다 너무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아 저희 추억과 궁금해하실만한 요즘의 모습을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세상 가장 행복한 예비부부의 모습이었습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옥순의 모습은 그간의 마음고생을 씻어내듯 환하게 빛났습니다. 

그녀는 "아니라고 했지만 저 정말 드레스 입어보고 싶었나 봐요. 남편에게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이며, 한번의 아픔 뒤에 다시 찾아온 행복에 대한 벅찬 감정과 남편 경수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단순히 아름다운 사진을 넘어,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한 여성의 용기와 설렘이 담긴 감동적인 고백이었습니다.

희망의 아이콘,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축복하며

22기 옥순과 경수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애사를 넘어 우리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이혼이 더 이상 흠이 아닌 시대, 수많은 재혼 가정과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두 사람은 살아있는 희망의 증거가 되었습니다. 

사랑에 실패했더라도 다시 사랑할 용기를 낼 수 있으며, 아이가 있더라도 온전한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두 사람은 결혼식이라는 또 하나의 관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뿐만 아니라, 두 아이의 마음까지 보듬어야 하는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현명함이라면 충분히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나는 솔로'가 선물한 기적 같은 인연, 22기 옥순과 경수의 아름다운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하며, 앞으로 이들이 써 내려갈 행복의 연대기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나는 솔로' 22기 옥순과 경수는 어떻게 처음 만났나요?

A1: 두 사람은 2024년에 방영된 ENA·SBS Plus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22기 '돌싱 특집'에 함께 출연하여 처음 만났습니다. 방송에서 최종 커플이 된 후, 현실에서도 연인으로 발전하여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Q2: 두 사람 모두에게 자녀가 있나요?

A2: 네, 맞습니다. 22기 옥순은 딸을, 22기 경수는 아들을 두고 있으며, 두 사람은 재혼을 통해 네 식구가 되는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됩니다. '나솔사계' 등에서 자녀들을 포함한 가족의 융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Q3: 두 사람의 결혼식은 언제 올릴 예정인가요?

A3: 2025년 8월 17일 현재, 웨딩 촬영을 마친 상태이며 구체적인 결혼식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25년 5월에 혼인신고를 먼저 마쳐 법적으로는 이미 부부입니다.

Q4: '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에서 탄생한 다른 커플도 있나요?

A4: 네, 있습니다. '나는 솔로' 22기는 '결혼 커플 맛집' 기수로 불리며, 22기 광수와 영자 역시 방송 이후 결혼에 성공하여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옥순과 경수는 22기에서 탄생한 두 번째 부부 커플입니다.